[서울=세계뉴스] 윤수미 기자 = 서울대공원내 온실식물원과 야외식물원 일대 22.3헥타르가 서울시 최초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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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길상천 (중간)극락조화 (아래)용설란 © 세계뉴스 |
수목원법에 의해 지정된 수목원은 전국 총 49개소로 이중 공립수목원은 백두대간생태수목원, 물향기수목원 등 24개소이며,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은 이번 서울대공원 식물원이 처음이다.
수목원의 구분은 산림청장이 조성·운영하는 ‘국립수목원’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운영하는 수목원 ‘공립수목원’,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수목원 ‘사립수목원’으로 구분된다.
이번 수목원 등록을 통해 서울대공원은 1985년 5월 식물원 개원 후 30년만에 명실상부한 식물원으로서 법적 지위를 갖게 되었다.
이번에 등록한 수목유전자원은 엘레강스야자, 카나리아야자, 용설란금 등 열대·아열대 식물 등 1,262종 41,989본이며, 이중에는 과거 창경원 식물원과, 남산 식물원에서 이관된 식물도 포함되어 있다.
서울대공원은 1985년 5월 당시 국내 최대규모의 온실식물원(2,825㎡)을 개원하고 매년 ‘봄꽃축제’, ‘식충식물 전시회’ 등 다양한 식물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또한 ‘풀꽃친구야 안녕’, ‘너는 끈끈이 나는 올가미’, ‘식물들의 씨앗 여행’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식물교육프로그램도 1986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인식되어졌지만, 당초 동,식물원으로 조성되어 동물과 식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태문화공간이었다. 이번 공립수목원 등록을 계기로 서울대공원이 명실상부한 동물과 식물, 사람이 자연속에서 하나된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나도록 공원 곳곳에 다양한 식물을 식재하여관람환경과 공원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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