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시장과 담판, 꺼져가던 상암쇼핑몰 불씨 살려내…마포 주민들 환영
[한국행정신문 박은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부의장인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27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상암 DMC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상암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3개 필지(2만644㎡)를 1971억7,400만원을 받고 롯데에 통 매각 했지만, 지역상권과 상생 등을 이유로 인허가 절차를 지연해왔던 상암DMC의 복합 쇼핑몰 개발사업이 이번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하면서 7년 만에 본격화되는 셈이다.
그동안 표류해왔던 상암DMC복합쇼핑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계기는 바로 2014년 이후 4년 만에 시의회로 복귀한 김기덕 의원이 숙원사업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발로 뛴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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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4월 10일 상암복합쇼핑몰 인‧허가 추진관련, 시장실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기덕(오른쪽) 서울시의원이 면담을 하고 있다. |
2018년 9월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첫 시정 질문자로 나선 김기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통해 5년여 끌어온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답보 상태에 빠졌던 상암DMC복합 롯데쇼핑몰 입점 재추진의 물꼬를 트고, 관련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당위성을 설명하고, 언론에 협조를 구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 행정1부시장, 행정2부시장, 정무부시장 등 3명의 부시장과 조상호, 성흠제, 이병도 의원 등 의회 귀빈실에서 면담을 주선해 서북권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상암DMC복합쇼핑몰 입점재개 절차 추진 여론을 전달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한 번 더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장실에서 협상테이블을 마련, 면담 결과 인‧허가 절차 진행의 답변을 받아내 서울시가 롯데측에 DMC사업용지 세부개발계획 수립(안) 제출 안내 공문을 보내는 등 꺼져가는 쇼핑몰의 불씨를 살려냈다.
김기덕 의원은 “상암복합쇼핑몰 입점재개 추진은 제1호 공약이었다”며 “서부발전연합회 등 상암,성산 지역주민들의 압도적인 지지와 응원에 확실하게 보답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과 약속한 10대 공약 중 진행 중에 있는 사업이 충실히 이행되고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7년여 끌어온 DMC 상암쇼핑몰을 늦게나마 인허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故 박원순 시장의 뜻을 받아 오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가결에 이르기까지 노력해주신 관계 공무원들께 지역주민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한 ‘상암 DMC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결정됨에 따라 상암 복합쇼핑몰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착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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