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공사장 계약금액 증액 점검 다수 누락 적발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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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재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7일 제315회 정례회 중 실시된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기술심사담당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산대교 남·북단 성능개선공사’의 시공평가 문제점과 대형공사장 계약금 증액 실태 점검 누락과 성과 부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실이 운영중인 ‘건설기술 심의위원회(이하 건심위)’ 가 작년에 ‘시공 및 용역평가’를 실시한 ‘성산대교 남·북단 성능개선공사’에 대해 2021년 6월 22일 용역(건설사업관리) 평가에서 100점 만점 기준으로 99.16점, 2021년 3월, 6월 두 차례 시공평가에서는 94.96점, 98.02점을 각각 고득점 점수를 주었으나,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품질관리에 대한 지도·점검을 미이행하여 벌점을 받았다는 것이다.
김형재 의원은 “건심위가 당초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었으나 2022년 3월 보강공사가 끝난 성산대교 남단 바닥 판(슬래브) 콘크리트에서 균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8월 감사위원회 감사결과를 통해 밝혀진 사실을 보면 공사발주, 시공, 하도급, 감리 등 9개 분야에서 주의요구, 시정요구 통보를 받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서울시의 허술한 시공 및 용역평가 시스템을 질타했다.
때문에 “2021년에 위원회 평가결과를 전혀 신뢰할 수 없고, 서울시 감사에서 이러한 지적을 받은 것은 평가위원들이 특정 업체 및 관계자들과의 이해관계로 고득점을 준 건 아닌지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유명무실하게 운영 중인 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시공 및 용역평가’ 부실점검”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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