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위해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 발족
![]() |
▲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위해 서울시의회 특별위원회 발족.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특별위원회는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효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과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4선거구)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이번 특별위원회는 국민의힘 소속 10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5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송경택 위원장은 서울이 이미 1988년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36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의회 차원에서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별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부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효원 의원은 특별위원회가 올림픽 유치에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유정희 의원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여 미래세대에 기쁨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는 현재 2036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유치계획 PT 준비를 진행 중이며, 국내 경쟁도시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있다. 오는 28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의 투표를 통해 국내 유치도시가 결정될 예정이다. 서울이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된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미래유치위원회와 공식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별위원회는 시민 공감대 형성과 올림픽 준비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첫 회의 후에는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2036 서울 하계올림픽 개최 시 태릉선수촌의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저작권자ⓒ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