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내 CCTV 전수조사하고 연차별 교체계획 수립해야”
![]() |
▲ 김태수 서울시의원. |
[한국행정신문 오정백 기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8년 이상 된 노후 CCTV가 1만 3천 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 설치된 CCTV는 총 152,388대이며 이 중 자치구가 운영하는 CCTV는 85,242대이다. 자치구 운영 85,242대 중 CCTV의 내구연한인 7년이 지난 CCTV는 총 12,770대(15%)이며, 특히 10년 이상 된 CCTV가 5천 대가 넘는다.
25개 자치구 중 CCTV 노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 37%이며 ▲구로구 35% ▲영등포구 26% ▲동작구 25% 순이다. 반대로 노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동대문구와 강북구로 각 1%이며 ▲마포구 8% ▲도봉·은평·금천·서초·송파구 9%로 그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 CCTV 노후율이 최소 1%에서 최대 37%로, 최대 37배까지 차이나 편차가 심한 상황이다. 이번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의 경우 2,611개의 CCTV 중 8년 이상 된 CCTV가 464대(18%)이다.
![]() |
▲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액. |
한편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예산 편성 및 집행 내역에 따르면 예산 편성액이 2020년 87억 원, 2021년 60억 원, 2022년 24억 원으로 CCTV를 설치하고 교체하는 예산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김태수 의원은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설치한 CCTV가 노후 되어 긴급한 상황에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면 이번 이태원 사고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재발할 것”이라며 “서울시 내 CCTV를 전수조사하고 내구연한이 지난 CCTV의 연차별 교체계획을 수립해 서울시 내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