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간 프레젠테이션으로 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등 주요정책 직접 소개
미국 호놀룰루, 뉴질랜드 웰링턴, 폴란드 바르샤바 등 시장들과 회담,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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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적 권위의 ‘리콴유 세계도시상(Lee Kuan Yew World City Prize)’을 받았다. |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천만 서울시민을 대표해 ‘도시행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제적 권위의 ‘리콴유 세계도시상(Lee Kuan Yew World City Prize)’을 받는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6시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18 리콴유 세계도시상’ 시상식에서 할리마 빈티 야콥(Halimah binti Yacob) 싱가포르 대통령으로부터 상장, 메달과 상금 3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2억5천만 원)를 받는다.
서울시는 올해 3월 함께 최종후보에 올랐던 4개 도시(일본 도쿄, 독일 함부르크,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러시아 카잔)를 제치고 올해의 수상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사무국은 100여 개 신청도시 중 최종 5개 후보도시를 선정하고, 이들 도시를 직접 실사해 최종 수상도시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시민참여를 핵심동력으로 성공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도심재생 사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시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위대한 시민이 이룬 쾌거다. 서울의 변화를 만들어낸 천만시민과 서울시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혁신은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고 시민은 혁신의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삶과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강조했다.
앞서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의 쾌거를 이끌어 낸 서울시 주요정책들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세계 도시 대표단에 직접 설명했다. 발표는 ‘시민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다시 시민을 만듭니다(We Shape the City and the City Shapes Us)’라는 제목으로 약 20분 간 진행한다.
여기에는 ▴신촌 연세로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로7017 ▴2030 서울플랜 등을 소개한다.
박원순 시장의 프레젠테이션 이후에는 최종후보에 올랐던 4개 경쟁도시 ▴독일 함부르크 ▴일본 도쿄 ▴러시아 카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정책 발표가 이어진다.
박 시장은 커크 콜드웰(Kirk Caldwell) 호놀룰루 시장, 저스틴 레스터(Justin Lester) 웰링턴 시장, 한나 브아타 그론키에비츠발츠(Hanna Beata Gronkiewicz-Waltz) 바르샤바 시장 등 교류를 이어간다.
한편 박 시장은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이스타나궁 면담에서 두 사람은 남북 평화시대 동북아 평화와 아시아 공동번영을 위한 서울-싱가포르 간 교류협력방안을 교환했다.
박원순 시장과 리셴룽 총리의 만남은 2014년 12월 서울, 2016년 7월 싱가포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특히, 리셴룽 총리는 2014년 서울시청 방문 당시 국가원수로는 13번째로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는 등 서울과는 인연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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