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을 위한 바른 교과서 쓰는데 왜 동참해서 안쓰느냐" 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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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23일 국정감사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해 '집필 거부'를 선언한 교수 대부분이 실제로는 교과서 집필한적이 없다"며 "어떻게 자기 후손을 위한 교과서를 쓰는데 왜 동참해서 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데 신경을 안 쓰느냐"고 반문했다. © 세계뉴스 |
[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23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발해 '집필 거부'를 선언한 교수 대부분이 실제로는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경험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의 질의 답변에서 "역사 교수들이 (교과서를) 집필하지 않겠다고 서명했는데, 이를 파악해 보니 지금까지 역사교과서 (집필에) 한 번이라도 참여한 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필 거부에 서명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4개 대학에서 서명한 교수 중 지금까지 중·고교 역사 교과서를 집필한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다는 게 분명한 팩트(사실)"라고 부연했다.
이 실장은 이들 4개 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의 서명 교수 가운데서는 모두 8명만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어떻게 자기 후손을 위한 교과서를 쓰는데 왜 동참해서 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데 신경을 안 쓰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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