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검 결과 ‘대체적 양호’…“안전에는 노・사 따로 없어” 한 목소리로 강조
[한국행정신문 오기택 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 노・사 대표자들이 중대 산업・시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3일 오후3시부터 7호선 노원역과 도봉차량기지를 찾아 약 2시간동안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김상범 공사 사장과 김성렬 안전관리본부장이, 노측 대표로는 김대훈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위원장과 김철관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했다.
노・사는 차량기지 내 전동차 점검 작업, 기지 내 선로 증설 작업 등의 안전성을 함께 확인하고, 이후 전동차를 타고 노원역으로 이동하며 승무원이 운전 시 지적확인환호 등 운행수칙을 정확히 이행하는 지 여부를 살폈다.
노원역에서는 4↔7호선 간 환승용 에스컬레이터의 정상 작동 여부와 함께 현재 공사 중인 5번 출구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시민이 이용하는 승강시설의 안전 여부를 주로 확인했다. 현장 점검 결과는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공사는 지난 달 7일부터 13일까지 합동조사반 102명을 구성, 1~8호선 전체 275개 역사를 순회하며 추락・끼임・낙상 등 역사 내 시민재해 위험요소를 확인했다. 그 결과 총 53건의 잠재 위험요소가 발견되어 18건은 즉시 조치하였고, 35건은 추후 조치할 예정이다.
공사 노・사 대표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안전에는 노・사가 따로 없다’라는 인식을 다시금 한마음으로 되새겼으며, 이후 상・하반기 각 1회씩 합동 현장점검을 계속 실시하고 노・사 본부장 및 실무자급 합동점검도 주기적으로 실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안전관리본부장은 “현장 순회점검을 통해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꼼꼼히 확인하며 위험 요소를 줄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하철 내 중대재해를 없애고, 이용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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