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오른쪽)과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행정신문 = 김형수 기자]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20일 서울을 방문한 호주 스트라스필드 시장단을 접견해 양 도시간의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스트라스필드 시장인 존-폴 발라디를 비롯한 7인의 대표단이 서울의 도시재생 정책을 연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들은 서울시의회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의 공식 면담을 가진 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청계천 박물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스트라스필드시의 도시개발계획에 서울시가 참고가 된다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뉴사우스웨일스(NSW)주와의 교류가 강화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트라스필드시가 위치한 시드니 광역권은 한인 밀집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과거 권기범과 옥상두 등 두 명의 한인계 시장이 역임한 바 있다.
대표단은 서울 방문에 앞서 가평군을 방문해 제71회 경기체육대전에 참석했다. 가평은 호주군이 참전해 대승을 거둔 가평전투가 있었던 곳으로, 한-호 우호 관계를 논의하는 데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7월 정전 70주년을 맞아 가평전투에 참전한 호주 참전용사들의 모습을 담은 '정전 70주년 가평 다큐멘터리 사진전'을 후원·개최하며, 한-호 관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서울시와 스트라스필드시 간의 교류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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