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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 00교사가 극단 선택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과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조의했다. |
[한국행정신문 김형수 기자] 지난 18일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젊은 교사가 숨지는 참담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과 학교 현장의 선생님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조의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이 사건을 비통함 속에서 엄중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27일 오전 조희연 교육감을 출석시켜 교육위원회를 긴급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관할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학교 현장의 관련 책임 공무원 등으로부터 사건의 전말을 보고받고 무엇이 문제인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점검하겠다”면서 “교육 현장에서 참담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의회는 서울교육의 근원적 제도개혁에 단호하게 나서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원점에서 학생인권조례 등 서울교육의 모든 제도를 재검토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공교육을 되살리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는 방안을 흔들림없이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의회는 그간 시민의 뜻을 받들어, 서울교육학력향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1년여간 활동했다. 서울 교육의 문제점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는 학생들의 기본인권인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기초학력 조례를 제정했으며,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문해력과 수리력 등 평가도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 의장은 “서울시민들은 지난 10년간 서울교육청 공교육은 처참하게 무너졌다는 평가와 함께 서울교육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서울시의회는 모든 권한을 행사해 서울교육의 환부를 과감하게 도려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현기 의장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20대 교사가 보낸 침묵의 절규에 응답이 되도록 단호하고 철저히 추진하겠다”면서 “서울시의회는 전사의 심정으로 교육을 바로잡는 전선에 임하겠다”고 고개 숙여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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