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에 설치된 '팔각정. |
[한국행정신문 정서영 기자] 서울시의회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4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제293회 임시회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어린이대공원 ‘팔각당’ 운영과 관련해 활용 방안 등 문제를 지적했다.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팔각당’은 1973년 전통식 한옥구조로 건축되었으며 그 규모는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304㎡ 규모로 지어진 건축물이며, 건축 후 어린이대공원을 방문하면 인증샷을 찍는 장소가 되었고 현재 50대와 60대 어른들에겐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한때 포토존으로 관심의 대상이었던 “팔각당”은 어린이대공원 내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 등이 생겨나고 트렌드가 바뀌면서 관심 밖으로 벗어났으며 10여 년 전부터는 간간이 체험프로그램이나 문화축제 행사장으로만 사용되었을 뿐 제대로 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어린이대공원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광진구청 및 인근 대학들과 협업하여 ‘2030 청년창조센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였고 지난 4월 서울시설공단 업무보고에서 이에 대한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지권 의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년 창업센터 등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는 현실이고 어린이대공원이란 특별한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청년창조센터가 입주하여 과연 얼마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라며 부정적 시각을 나타냈다.
이어 “서울시는 도심의 중심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의 장점을 잘 살려서 현재의 팔각당이 많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길 바란다”면서도 “너무 조급하게 추진하여 졸속 행정이 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한국행정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