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80주년 맞아 시민들에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 재조명

[한국행정신문 = 박은상 기자]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헌신적 삶과 만주 무장독립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이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 특별전은 안동시와의 교류협력 전시로,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그의 결단을 담은 임청각의 역사, 서예 작품 등을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긴다.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8월 4일 열린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전시의 시작을 알리며 "이상룡 선생님의 삶은 늘 저에게 큰 울림이자 지침이 되어왔다"고 밝혔다.
특히 "임청각을 포함한 전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선생님의 결단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었다"고 강조하며 깊은 존경을 표했다.
이번 특별전은 또한, 서울 시민들이 지난 80년간 광복절을 기억해 온 방식을 문학, 영화, 음악 등 대중문화 자료를 통해 재조명하는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 위원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시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도 이러한 전시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전시는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와 이상룡 선생의 헌신을 기리며, 그 정신을 현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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