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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강성호 기자 = 배추, 무, 양파, 마늘 등의 가격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시장 출하를 확대하기로 했다.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3~4월 가격 상승에 대비해 배추와 무는 계약재배 및 정부비축 물량을 도매시장에 집중 공급하기로 했다. 3월 중 배추 2000t, 무 2만5000t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추가 물량 4만5000t을 확보한다.
양파와 마늘은 각각 7000t, 2000t의 국산 비축물량을 풀 방침이다. 2016년도 저율관세할당(TRQ)물량(마늘 1450t, 양파 7만1000t)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3~4월은 배추, 무, 양파 등 주요 채소류의 생산이 중단되고 지난 가을·겨울에 생산해 저장한 채소를 소비하는 단경기로 이 기간 중 배추 등 채소류의 가격 상승은 일반적인 패턴"이라고 밝혔다.
여기다 1월 말 예상치 못한 폭설과 한파로 인해 당초 공급물량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던 배추, 무 등 노지 채소 공급량이 감소하자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품부 관계자는 "주요 채소류의 가격 상승은 일시적일 것"이라며 "값싼 농산물을 대체 소비하는 등의 합리적 소비와 함께 저장·가공 가공 주체들은 합리적 유통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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