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신문 = 오정백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올해 내에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새로운 박물관 조성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형재 의원(강남2)은 19일 서울역사박물관이 어린이와 가족 대상 전시 및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어린이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놀이와 학습을 다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이미 지난해 어린이박물관 조성을 위한 전시기본설계 및 건축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올해 10월까지 공사 및 전시실시설계를 마치고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식 개관은 내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 공간은 전시실시설계, 그래픽, 모형, 연출물, 영상, 홍보물 및 캐릭터 개발 제작 등 다양한 어린이·가족 친화적 콘텐츠로 채워질 계획이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이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25년 어린이박물관 조성을 위한 예산 43억 6천 3백만 원을 승인받았다. 그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운영 중임을 언급하며, 서울역사박물관도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들에 대한 역사와 문화 인식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역사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이 계획대로 올해 11월에 조성되면, 서울이 가족친화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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