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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서울공항에 나란히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51일 만에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 미국방문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날 (28일, 현지시간)
1.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28일 오후 워싱턴D.C.에 도착하여 장진호 전투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미국 순방 공식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장진호 전투는 6·25전쟁 당시 한·미 양국군을 포함해 많은 유엔군이 희생당한 가장 치열했던 전투다.)
2. 한미 양국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비즈니즈 서밋'에 참석.
둘째 날 (29일, 현지시간)
1.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 진행.
2.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의 초청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 정상간 첫 상견례를 겸한 환영만찬 진행.(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 공식만찬에 정상 부부를 초대하는 것은 처음)
셋째날 (30일, 현지시간)
1. 한국전 참전용사를 선친으로 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함께 워싱턴 D.C.내 한국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참전용사 대표들과 환담.
2. 트럼프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공식회견 예정.
3. 펜스 부통령이 주최하는 오찬으로 백악관 공식일정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연설)
-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역대 최단기간에 열리는 회담이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51일 만에 열리는 것으로, 역대 정부를 통틀어 가장 빠른 정상회담이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취임한 지 5개월 밖에 안 된 상황, 양국의 동맹우애를 확인하는 자리다.
한미정상의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공동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한 사드논란과 관련 해법을 찾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미 기간 머물 숙소는 ‘블레어 하우스’(Blair House)다. 국빈방문이 아닌 이상 3박은 이례적인 일인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파격적인 예우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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