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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천t급 잠수함 '장보고-Ⅲ' 1번함.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 2014년 건조를 시작한 우리 해군의 3000톤급 중형잠수함 '장보고-Ⅲ' 1번함이 내달 진수식을 개최한다.
방위사업청은 20일 3천t급 잠수함 1번함 진수식이 다음 달에 계획 중이다. 세부사항은 제작사인 대우조선해양 측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보고-Ⅲ' 1번함은 지난 2014년 11월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 위치한 대우조선해양에서 강재절단식을 개최한 이래 만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잠수함 자체 설계와 건조를 할 수 있는 전 세계 12번째 국가로 올라서게 된다.
3000t급 잠수함 1번함은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관 6개가 설치되며, 사거리 500㎞ 이상인 '현무2-B' 탄도미사일이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1번함의 함명은 '도산안창호함'으로써 이후 나올 2번, 3번함은 손병희, 이동녕, 이봉창 등 항일 애국지사의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우리 군은 '장보고-Ⅲ' 9척을 전력화해 1992년부터 배치된 209급(1200t급) 잠수함을 대체할 계획으로 1번함인 도산안창호호함은 탑재장비 성능 확인과 시운전 과정을 거쳐 2020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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