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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서실장 오성규, 정무수석 박양숙, 소통전략실장 곽현.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선7기 정무라인의 서울시 정무수석에 박양숙(54) 전 서울시의원이 내정했으며, 비서실장에 오성규(50) 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성균관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노동법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국회 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의사국장으로 일했다.
제8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2010)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해 제9대 시의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으며 합리적이고 추진력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민주당 경선 단계부터 박원순 선거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정무수석은 일선에서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 업무를 조정·협의하는 자리다. 박 시장은 재선 시의원인 박 내정자를 통해 시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오 내정자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환경정의 사무처장, 에너지복지센터 대표이사,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등을 거치며 시민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선거캠프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박 시장을 도왔고 이후 서울시설공단 사업운영본부장, 이사장으로 일했다. 이번 지방선거 땐 후보 비서실장으로 활동한 박 시장 측근이다.
박 시장은 이로써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정무기획비서관을 역임한 진성준 정무부시장-박양숙 정무수석-오성규 비서실장으로 이어지는 정무라인의 틀을 완성했다.
또한 새로 만든 직위인 소통전략실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실 출신인 곽현 보좌관이 내정됐다. 시민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박 내정자 등을 임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 윤전병 행정1부시장은 유임되고, 김준기 2부시장과 김용복 기조실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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