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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자봉함. 해병대 등 상륙군 300여명을 원거리 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차기상륙함(LST-Ⅱ) ‘천자봉함’이 해군에 인도된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이남우 기자 = 해병대 등 상륙군 300여명을 원거리 지역에 투입할 수 있는 차기상륙함(LST-Ⅱ) ‘천자봉함’이 해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8월1일 울산 현대중공업이 차기상륙함 천자봉함을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천자봉함은 2014년 11월 1번함인 천왕봉함에 이어 해군에 인도되는 두 번째 상륙함이다.
천자봉함은 현재 해군이 보유한 고준봉급 상륙함보다 기동 속력과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 등이 향상됐다. 배수량 4500t급 규모로 최대 속력 23노트로 항해할 수 있다.
천자봉함은 상륙군 300여명,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동시 탑재할 수 있다. 갑판에 상륙기동헬기 2기가 이착륙할 수 있어 공중 강습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길이 120m, 폭 19m로 40㎜ 포 1문과 대유도탄기만체계 등으로 무장했다. 방사청은 “해상과 공중으로 동시에 전력을 투사하는 ‘입체 고속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보유한 상륙함정”이라고 밝혔다.
함명인 ‘천자봉’은 해군과 해병대 장병이 산악행군 훈련을 하는 경남 진해 웅산의 봉우리 이름이다. 해군은 적지에 상륙해 고지를 탈환한다는 의미로 산봉우리 이름을 사용해 상륙함명을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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